[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로 대체 복무를 한 것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배우 장근석은 지난 5일 공개된 야후 재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학생 때부터 꿈이었던 도쿄돔 단독 공연을 2011년 성공적으로 치른 후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며 양극성 장애를 앓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018년 7월 16일 훈련소에 입소한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바 있다.

장근석은 입대 전 양극성 장애 사실을 밝힌 데 대해 "거짓말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누군가 물어봐도 괜찮고 정직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무대 위와 카메라 앞에선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했고, '힘들다'고 하면 모두가 걱정할까 봐 20대 때는 공개석상에서 한 번도 말한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대체 복무를 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원래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란 마음이 있었지만, 군 복무를 하면서 누구나 자기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난달 26일 신곡 '이모션'(Emotion)을 발표하며 일본 활동을 재개했다.


   
▲ 사진=장근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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