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정민이 운영 중이던 책방이 폐업 소식을 전했다.

배우 박정민은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11일부로 책과 밤, 낮의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책방 운영에 있어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책을 모색해봤지만 쉽게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아쉽게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폐업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저희 책과 밤, 그리고 책과 밤, 낮을 아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박정민은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는 지금도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오래 이 자리를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도 너무나 죄스럽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다시 한 번, 더 번듯한 모양새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저희 책과 밤, 낮을 방문해주신 모든 손님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재차 드린다. 부디 이 책방이 여러분의 작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2016년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출간한 데 이어 2019년 지인과 함께 책방을 오픈해 운영해왔다.


   
▲ 사진=샘컴퍼니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