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가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협의회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 주요 정책을 집중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협의회에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조용원, 김덕훈과 당중앙위원회 비서, 부장들, 각 도당책임비서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는 협의회에서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 보장과 관련해 당면한 문제들을 검토하고, 그 실행을 위한 중요 과업들을 포치(공지)했다.
|
|
|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도 당 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2021.6.8./평양 노동신문=뉴스1
|
또 현 정세에 대처한 당중앙의 각 부서들과 정부기관들, 각 도당위원회들의 사업 및 연구 방향에 대해 지적하면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계기로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 안정에서 실질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구상을 피력했다.
통신은 “김 총비서가 당중앙위원회와 정부, 각 도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이 자기의 사명과 부분을 깊이 자각하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영예로운 책무를 다하는데 헌신분투할데 대해 거듭 강조했다”면서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높여나가는데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와 관련한 강령적인 가르침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당 중앙전원회의를 앞두고 지방 당 간부까지 참여하는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한 것은 김일성 주석 시절 이후 처음이자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에도 처음이다. 그런 만큼 이번 전원회의 일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29일 만에 공개 활동을 시작했으며, 경제사업과 인민생활 현안 대책 수립을 위해 이달 상순에 당 전원회의 소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