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시즌3가 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단 한명의 가왕을 뽑는 13주의 여정에 들어간다.

시즌3에는 MC 박정현을 비롯해 소찬휘, 양파, 하동균, 스윗소로우, 효린(씨스타)까지 6명의 가수가 첫 경연의 무대를 시작한다. 나가수 특유의 탈락 시스템도 계속된다. 따라서 몇 주 동안의 경연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나오고, 새로운 가수도 투입된다.

한국 최고의 보컬들이 참여하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MBC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여 무대의 영상과 음향을 담고, 후반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박현호 CP는 “기존 시즌과 비교할 때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예인 매니저 등 예능적인 요소를 없애고, 무대 위의 가수, 그리고 그들을 설명해줄 전문가인 ‘음악감상실’ 멤버로만 출연진을 구성한 것”이라고 프로그램 구성을 설명했다.

그래서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감상실’ 멤버들 역시 보컬리스트(김연우), 작곡가(조규찬), 작사가(김이나), 음악감독(권태은), 오랜 경력의 라디오DJ(이본) 등 음악 이론은 물론 가수와 무대의 배경에도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로 구성해 그들만의 ‘코멘터리’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박현호 CP는 “제작비의 절반 이상을 좋은 음향을 담고 방송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최고의 무대를 이어온 ‘나가수’다운 방송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나는 가수다’ 시즌3는 30일 저녁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멤버 양파, 박정현, 소찬휘, 스윗소로우, 효린, 하동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