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사랑받고 있는 문명진이 싱글 ‘겨울, 또다시’를 발표하며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올해 데뷔 15년차 가수인 문명진은 10년 전에도 이 무대에 올랐다고 말하며 당시에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였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날 녹화에서 문명진은 R&B는 리듬이 중요하다며 설운도의 ‘여자 여자 여자’를 먼저 부르고 리듬을 바꿔 R&B버전으로 부르며 관객과 유희열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자신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며 친구인 휘성과 케이윌을 만나면 주로 밥과 카페 그리고 노래방을 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깜짝 놀라며 “셋이 노래방을 가면 어떻냐”고 물었고, 문명진은 “서로 노래 실력을 뽐낸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내 노래가 제일 어렵고 케이윌 노래가 제일 쉽다. 껌이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문명진은 젊은 시절 힙합을 좋아해 드레그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는데, 견인성 탈모가 왔다며 “내 머리카락을 견인해갔다”고 깜짝 고백했다.

한편 자신의 최종 목표를 “음정과 박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문명진의 재치있는 입담을 담은 KBS2 ‘스케치북’은 31일 0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