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방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양자 현안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는 “5.21 한미 정상회담 결과인 백신, 첨단기술·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여러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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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갖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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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 차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외에도 양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와 관련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셔먼 부장관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최근 동남아 순방 시 협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양 차관은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차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각 급에서의 대면 협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차관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최 차관은 이번에 셔먼 부장관을 한국에 초청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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