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신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색즉시공 여배우 근황… 대구 치킨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신이는 대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치킨집을 운영 중이라며 "인테리어도 제가 다 했고, 배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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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
2007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이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실망했다. 제가 낯을 너무 많이 가렸다"며 "욕도 연극 하는 친구에게 배워서 했는데, 사실 내 안에 그런 면이 있더라. 마흔이 넘으니까 막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주연배우가 되니 회사에서 밴을 뽑아줬다. 카니발이 아닌 밴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때 솔직히 살짝 맛이 갔다. 연예인병에 결렸다. 아무도 못 알아보는데 지나다닐 때 얼굴을 가렸다"면서 "감독님이 '얘 잘하니까 얘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할 때도, 한 컷이 끝나면 박수를 받을 때도 있었다"면서 "거기에 미치는 거다. 마약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해 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족 곁에 있고 싶다는 생각에 대구로 내려왔다는 신이. 그는 "예전에는 가족보다 내가 잘 되는 게 가장 먼저였다. 하지만 그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주변 사람들이 소중하다"며 "가치관이 바뀌기까지 힘들었다"고 전했다.
신이는 현재 웹드라마 작가, 감독 일을 하고 있다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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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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