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백신 생산 및 공급 넘어서 바이오헬스 영역 지속 협력키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글로벌 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상반기 14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의 면담하고 있다. 2021.6.12./사진=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러한 한국의 생산 여건을 전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백신의 기술 이전과 생산 협력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한 성과를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넘어서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10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해 공급 중이다.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1.6.12./사진=청와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는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소리오 CEO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 온 것처럼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서 나아가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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