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대 육군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인과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1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A씨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응급조치 후 인접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백신접종 인과성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에는 40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뒤 7일 뒤 뇌사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일 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