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의 눈물이 '진짜사나이'의 리얼한 훈련과정을 생생히 보여줬다.

1일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서는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예원은 주기표를 다는 것부터 쩔쩔 매기 시작했다. 돋보기안경을 썼지만, 바느질 할 수 있을 만큼 앞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그녀는 결국 소대장님에게 “이것 좀 해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부탁해 간신히 바늘에 실을 꿸 수 있었고, 끝까지 허둥댔다. 더구나 강예원은 정해진 시간까지 주기에 실패하자 주기표를 뜯어버려 소대장에게 ‘보급품 훼손’으로 벌점 3점을 받았다.

그러자 강예원은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달래던 소대장은 “오늘까지만 울어라”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물은 다음날에도 계속됐다. 각개전투 훈련에 임했지만 입소 전 세 번이나 부러진 발목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아픔을 호소하던 그녀는 결국 훈련도중 의무대로 실려갔고, 끝까지 훈련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강예원은 1일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대에 있는동안 너무 많이 울었네요. 보시면서 불편하시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말 그대로 이날 방송은 그녀의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 셈이었다.

한편 김지영, 강예원, 엠버, 박하선, 윤보미, 이다희, 이지애, 안영미가 출연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는 일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