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오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암보험 가입고객 가운데 지난 10년간(2005~2014년) 암이 발생해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98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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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오는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암보험 가입고객 가운데 지난 2005부터 2014년까지 암 발생으로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것과 관련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삼성생명 |
삼성생명에 따르면 10년전과 비교해 암진단 건수가 1.7배 가량 늘어날 정도로 모든 종류의 암 진단이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암과 췌장암이 각각 2배 이상 급증했고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진단 건수의 증가율 역시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갑상선암이 10년전과 비교해 233%나 늘었으며 췌장암과 폐암, 대장암 등도 50% 이상 증가했으며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지난 10년간 발생 건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의 경우는 췌장암(203.8%)과 갑상선암(130.9%), 폐암(116.7%)의 진단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국가적인 암 검진 사업으로 조기 발견이 증가하면서 암 발생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족력이나 본인의 건강 상태, 암 통계 등을 참고해 암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한편, 혹시 모를 암 발생에 대비해 보험을 통해 치료비 등 필요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