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실종자가 159명으로 늘어났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에서 생존자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탐지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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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건물 붕괴 현장감식하는 관계자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작업을 통해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도 전날 99명에서 159명으로 늘었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증가했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소리를 통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 9·11 사태와 아이티 대지진, 대규모 허리케인 현장에 파견됐던 전문 인력들도 함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도 3개의 수색구조팀을 파견했다. 이들은 건물 붕괴에 따른 위험 평가를 통해 안전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도 6명을 파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잔해 추락과 추가 붕괴 가능성 등으로 구조작업이 위험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화재와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도 수색작업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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