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수영(84) 광원산업 회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방송 직후 이수영 회장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평생 모은 766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것으로 유명한 이수영 회장은 1936년 서울 출생으로 4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경기여중과 경기여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3년부터 서울신문·현대경제일보(現 한국경제신문)·서울경제 등에서 기자 생활을 거쳤다.
|
|
|
▲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 방송 캡처 |
그는 기자 시절 안양에 당시 10원 정도 하는 땅 5000평을 사, 돼지 두 마리와 암컷 한우 세 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말농장 정도였으나 1971년 세운 광원목장이 10년 사이 돼지 1000마리와 젖소 10마리로 불어났다.
이수영 회장은 신군부 언론탄압 시기인 1980년 서울경제신문에서 해직됐다. 17년간의 기자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그간 모았던 돈으로 1988년 여의도백화점 5층을 인수하며 부동산 전문기업 광원산업을 창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