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은 경구용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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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사진=유한양행 |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이 약은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때 연간 투약 비용이 약 7550만원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적용을 받아 환자부담금 5%인 약 378만원으로, 치료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를 선택적으로 겨냥하는 경구형 3세대 TKI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게도 효능과 내약성이 뛰어나다. 올해 1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렉라자 급여 적용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LASER301(다국가 임상3상 1차 치료제 연구)과 얀센에서 진행 중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임상 등 글로벌 임상을 통해 전세계 폐암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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