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최소한의 유감 표명하는게 도리"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는 국정 컨트롤타워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돼 사표를 제출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영끌 대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인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을 언급하면서 "참혹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그는 "이런 상태에서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신기할 지경"이라면서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도 문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손대는 인사마다 망사를 만드는 '마이너스의 손' 김외숙 인사수석은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진석과 김외숙을 즉각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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