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KBS2 ‘VJ특공대’에서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찾는다.

국경을 오가는 사람들로 쉴 틈 없는 김해 국제공항. 항공기가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바빠지 사람들은 이른바 ‘클린맨’이다.

항공기가 착륙한 후 다시 다른 목적지를 향해 이륙하기 전, 1시간 동안 비행 준비를 마쳐야 하기에 이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기내식 탑재, 급유, 수화물 적재 등의 일을 모두 완벽하게 처리한다.

때문에 지상 조업을 하는 직원들은 모두 일분도 쉴 틈 없이 움직여 각기 맡은 일을 일사불란하게 해내야만 한다고. 아울러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승객들을 태운 후 엔진이 꺼진 항공기를 견인해 활주로 주변으로 밀어내는 ‘푸시 백’ 과정까지 끝내야만 비로소 비행 준비가 완료된다.

   
▲ 사진=KBS

도시 한 복판의 도로 위에서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도 있다. 시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은 생명을 사수하는 5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그 즉시 출동에 나선다.

그러나 도로 위의 얌체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다. 불법 주정차는 물론이고 길 막기와 끼어들기가 난무하는 탓에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위험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처한다.

강원도 인제에서는 오직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겨울 산 보물찾기에 한창이다. 망치로 나무를 쳐야만 얻을 수 있는 말굽버섯은 해발 800m 이상의 고지에서만 볼 수 있다고.

봄에서 가을에는 말굽버섯이 한창 자라나는 시기라 성장이 멈춘 겨울철이 수확하기 가장 좋을 때다. 이 시기를 놓칠세라 베테랑 약초꾼도 매일 경쟁하듯 산에 오르고 있을 지경이다.

이 외에도 24시간 내에 대게를 산 채로 배달해아 하는 사람들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KBS2 ‘VJ특공대’는 6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