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내 일각에서 외부 대권주자 영입을 위해 경선룰을 변경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변경이 쉽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대선 경선 룰에 대한 수정요구가 있었지만 후보간 합의 문제로 쉽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당외 주자와의 협상을 위해 경선룰을 변경하는건 당내 주자들의 합의를 받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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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 연구소 시즌2 출범식'에 참석했다./사진=박민규 기자 |
이어 "다만 나중에 경선 시작 전 대리인간 합의를 통해 더 나은 경선의 흥행을 위해 합의할 수 있다면 검토해볼 수도 있지만 지금 논의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권영세 당 대외협력위원장과 저희를 통해 국민의힘과 소통도 원활히 하고 있다"며 "안 대표도 정권교체를 위해 큰 텐트 안에서 같이 하셔야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게 소통하는건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해서는 "자성적인 말씀을 하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 표현이 과격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송 대표가 취임 이후로 분위기 전환을 만들려고 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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