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 첫 유료 멤버십, 가입 가격은 연 5만5000원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식품관을 전면 재개장하고 수도권 남부 수요를 잡는다. 

신세계는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재개장하고 총 100여 개의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생활 전문관 6층 전체를 리빙 콘텐츠로 채워 새 단장한 데 이어, 이번 지하 2층 식품관까지 순차적으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바꿔나간다. 

   
▲ 7월6일 새롭게 문 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식품관 전경/사진=신세계 제공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경기점 식품관은 축산, 조리, 건강 등 각 코너마다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부터는 업계 처음으로 식품관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시작한다. 

정육 코너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구매한 고품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우 매참인 자격을 획득한 신세계 바이어가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에서 엄선해 선보인다. 정육 코너에 상주하는 축산 전문가가 국내 최고 품질의 원육을 고객 요청에 따라 부위 별로 맞춤 손질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건강 편집매장 ‘웰니스 케어’도 있다. 영양사 자격을 보유한 건강 전문 매니저와 상담이 가능하며,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간편식을 즉석에서 먹어볼 수 있는 ‘HMR 키친’도 마련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에서 만든 여러 RMR(레스토랑 간편식) 대표 상품을 셰프의 레시피로 조리해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오세득 셰프 함박 스테이크, 소들녘 킹갈비탕, 차이797 남자 짜장 등이 대표 상품이다. 건강 식단 전문 브랜드 ‘닥터키친’의 조리 전문가가 바로 조리해 다양한 건강식 HMR도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는 식품관 주요 고객인 5060 주부들의 수요를 고려해 밥상 차림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지역 1등 반찬가게들을 새롭게 소개한다.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도리깨침’과 청담동 요리 선생으로 잘 알려진 ‘정미경 키친’이 입점했다. 
 
그동안 신세계가 경기점 식품의 주 소비자층을 분석해보니 5060세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데이터를 살펴봐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060의 식품 매출은 매년 5%씩 신장 중이다.

경기점 재개장을 맞아 이달 말부터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프라임’ 서비스도 시작한다. 신선식품 멤버십 특가, 추가 3% 할인, 웰컴기프트 증정 등의 혜택이 있다. 경기점을 시작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멤버십 가입 가격은 연 5만5000원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지난해부터 순차적 리뉴얼을 해온 경기점은 이번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득한 식품관을 새롭게 열었다”며 “올 하반기 럭셔리 명품관까지 새 단장해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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