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방한 중인 미 의회 하원의원들과 만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위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최 1차관이 이날 아미 베라 의원, 영 킴 의원 등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하원의원 대표단 8명과 오찬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한미 간 실질 및 글로벌 협력 등 제반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들은 ‘코리아스터디그룹’(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 : CSGK) 소속이다. CSGK는 미 의회 내 구성된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모임으로서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약 50명의 현역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코리아스터디그룹 하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2018년 결성된 코리아스터디그룹이 그간 한미관계 발전 및 미 의회 내 한국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 지난달 미 상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에 이은 이번 코리아스터디그룹 하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가 명실상부한 포괄적‧호혜적 책임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뿐 아니라 공급망 협력 및 백신, 기후변화 대응 등 정상회담의 성과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기업의 미국 내 활동 지원과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등과 관련해서도 미 의회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미 의회가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미 의회 인사들의 방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