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서울 백화점과 음식점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6명 늘어 누적 109명(타 시도 9명 포함)이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
|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 중 백화점 종사자가 82명, 방문자가 14명, 가족·지인이 12명, 'n차' 감염 사례가 1명이다.
이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총 1만531명이 검사받았고, 이 중 57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전날 7명 늘어 누적 60명(타 시도 5명 포함)이 됐다. 음식점 종사자 15명, 방문자 19명, 관련 시설 8명, 가족·지인 18명이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804명이 검사받았고, 10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음식점은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들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점은 건물 지하에 있으며 방문자가 많아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파악·분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