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실무 논의 중…끝까지 일본측에 태도 변화 촉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형식보다 ‘성과’가 있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이어 “‘15분 회담’ 등 회담 시간과 형식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15분 회담을 해도 양국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면 1분을 하든 15분을 하든 그것이 무슨 중요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양국간) 실무 접촉을 진행하고 있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미래지향적 관계가 어떤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계속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이면 그냥 일본을 가지 않으면 안 되나’란 청취자의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도 박 수석은 “국가의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 입장에선 가장 가까운 이웃 일본과 감정으로만 어떤 일을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국익과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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