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 상승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순위도 뒤집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활약이 눈에 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가 ‘셀트리온제약’을 밀어내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돌풍에 힘입어 지난해 말 시총이 3조4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89.7% 불었다. 순위도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차전지 소재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말 7위에서 3위로 올랐다. K-배터리를 앞세워 몸집을 3조5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시총을 65.5% 부풀렸다. 

같은 기간 게임업체 펄어비스도 3조4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시총이 증가하면서, 순위는 9위에서 5위로 뛰었다. CJ ENM은 지난해 말 3조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늘어 10위권 밖에서 7위로 진입했다.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 곳들도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간 시총이 8조5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32.6% 쪼그라들었다. 시총 순위는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사 ‘알테오젠’은 4위에서 10위, 제약기업 ‘에이치엘비’도 5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무선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카카오가 10위에서 4위로, 네이버가 7위에서 3위로 오른 것 외에 전체적으로 큰 순위 변동은 없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동의 1·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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