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해군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톤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수가 18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61명 추가됐다. 이는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 받은 101명 중 총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렇게 파악된 것이다.

문무대왕함 내부에서의 밀접접촉자 등 향후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총 68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15일 오전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만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병원 입원 환자는 15명으로 3명 증가했다. 승조원 전체 300여 명의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인 향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합참은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이날 오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이전인 지난 2월 8일 출항해  접종을 받지 못했다. 국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