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홍빈 대장의 브로드피크 등반 성공을 축하하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김홍빈 대장과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빈 대장은 과거 매킨리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으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 장애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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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또 "어떻게 피켈을 잡고, 로프를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성취여서 더욱 빛난다.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어제 정상 등반을 축하하고 싶었지만,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전언에 걱정이 컸다. 이탈리아 등반대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국민들도 브로드피크 원정대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면서 "매우 자랑스럽다. 대원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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