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르면 다음주쯤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만남이 가능하도록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와의 영수회담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또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제가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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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청와대 |
국회가 오는 23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여는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주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 수석은 이날 도쿄올림픽 개막식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던 중 무산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향해 성적 망언을 한 주한일본대사관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에 대한 일본정부의 경질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관방장관의 공식 입장 표명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굉장히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정서상 수용하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경질 여부를 지켜볼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한일 관계가 파탄났거나 협의가 결렬된 수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무 협의를 통해서 진전이 분명히 있었다”며 “이번 올림픽 계기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양국은 지금까지 우호적으로 진전시켜온 성과 위에서 다시 대화가 이어지길 바라고 문 대통령도 그렇게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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