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계약 체결…항공기 개조·기능점검·비행시험 지원 등 업무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 보잉과 1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이 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장착하는 것으로, KAI는 △항공기 개조 △기능점검 △비행시험 지원 등의 업무에 참여한다.

KAI는 2006년 보잉과 AEW&C 사업에 참여, 최산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조립 및 개조·장착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 KAI 사천 본사/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으로부터 가격·기술 경쟁력 뿐만 아니라 사업이행능력을 인정 받는 등 AEW&C 추가도입 및 성능개량 사업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MES)를 통해 민·군수 MRO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KAMES는 코로나19로 항공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확장을 통한 매출 증가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추진,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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