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1일 대선 공약으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모든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 같은 개혁을 위해 여야 정당 대표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적연금 개혁 특위’를 발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공적연금 부채가 2500조원에 달하고, 올해 태어날 아이는 5000만원의 연금 빚을 지고 태어나는 셈”이라며 “공적연금이 모두 파탄을 향해 가고 있다”며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연금을 더 주겠다는 헛공약을 하는 바람에, 아무 의미 없는 개혁안만 한 꾸러미 만들어 놓고 임기 내내 나몰라라 했다”면서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는데 보자기로 가리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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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국민의힘 제공 |
이어 “더구나 여권 정치인들은 노후의 기본소득과 마찬가지인 연금을 구할 생각은 안하고 새로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한다”며 “인기 떨어질까 위기는 외면한 채 세금으로 빚잔치하는 포퓰리즘 경쟁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금개혁의 가장 큰 원칙으로 “다음 세대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먹튀(먹고 튀는)’ 구조를 고치는 것”을 제시하며 “기성세대에게 주어졌던 기득권이 깎이는 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 고통은 누구도 예외 없이 국민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현실을 낱낱이 밝히고,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건전한 연금구조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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