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판매관리비도 증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수출 성장세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0.51% 증가한 반면 연구개발비와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비용 등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났다. 다만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는 흑자(109억원)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을 달성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면활동 재개가 지연되면서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도 확대했다. 커넥티드 TV(인터넷 기반 서비스 가능한 TV) 광고를 통해 환자·의료진별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뇌전증 재단(Epilepsy Foundation)과 ‘STEPS Toward Zero’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세노바메이트의 압도적인 발작완전소실 효과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동월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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