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도난 대비해 카드사 콜센터 미리 알아둬야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설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신용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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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에서는 해외여행과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에서는 해외여행과 관련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출시 중이다.
국민카드의 'KB 국민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전월실적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건별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또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면세점 이용 시에는 더블 마일리지가 적립돼 해외여행할 때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를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삼성카드의 '더 원(THE 1)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1%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여행, 호텔, 해외 등의 업종에서 사용하면 적립율이 더 높아져 이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마티나 라운지 이용 무료, 인천공항 리무진버스공항철도 이용 무료 등의 혜택도 있다. '더원카드'외에도 삼성카드로 해외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구입하면 최대 4인까지 '해외여행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지원서비스'는 해외 체류 중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 24시간 365일 한국어 상담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국일로부터 최대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신한카드의 '더베스트(THE BEST)카드'는 VVIP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것으로 국내외 특급호텔에서 무료숙박,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가 연간 최대 2회까지 제공되며 최대 5억원이 보장되는 국내외 여행자보험에 무료가입도 된다.
우리카드의 '블루다이아몬드카드'는 마일리지형과 포인트형으로 나뉜다. 마일리지형은 아시아나항공 국내외 사용실적에 대해 1000원당 1마일, 대한항공 15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연간 사용금액 1000만원당 1000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가 추가로 제공된다.
포인트형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액의 0.7% 모아포인트가 적립되며 매년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액 1000만원당 모아포인트 20000점이 추가 적립된다.
'블루다이아몬드카드' 공통 프리미엄 서비스로 인천·김포공항라운지 무료입장, 국내외 패키지 여행·항공권·호텔 3~10%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미리 파악해두고 가는 것이 좋다. 모르고 갔다가 결제가 거부당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카드에 새겨져있는 이름을 확인해야한다. 다를 경우 결제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카드 뒷면의 서명과 결제시 서명이 다를 경우도 카드결제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신용카드 이용시 원화결제를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해외에서 결제시 자국통화로 표시해 결제하는 DDC서비스로 원화결제를 하면 3~8% 가량의 별도의 수수료가 추가돼 현지통화 결제로 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를 대비해 해당 카드사의 분실신고 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드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면 출입국 정보 활용동의 서비스와 SMS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입국 정보 활용동의 서비스는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 입국하고 난후 해외에서 카드결제가 이뤄지면 카드사에서 거래승인을 막는 방식이다.
SMS문자서비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사 관계자는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IC카드만 결제되는 곳이 있는데 IC카드의 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며 "또한 가맹점에서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해당 국제브랜드사만 결제를 받기도 해 예비카드를 하나 더 챙겨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