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고용 11만1683명 사상 최대…R&D도 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펜=조한진 기자]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약 3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7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DS 부문장인 김 부회장은 올 상반기에 급여 8억8000만원, 상여 25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3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는 작년 상반기 보수(9억9900만원)에 비해 25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측은 "지난해는 3년에 걸쳐 지급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 재산정으로 당초 5월에 지급돼야 할 인센티브가 8월에 지급됐고, 올해는 정상적으로 5월에 지급됐다"며 "인센티브 지급 시기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인 김현석 CE 부문장 사장과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은 각각 23억2300만원, 27억58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사장은 16억9600만원, 최윤호 사장은 11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비상근 이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고용 인원 11만168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609명(5.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9941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10조5800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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