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종전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4.0%로 지난 5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둔화됐으나,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1.8%에서 0.3%포인트 높인 2.1%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를 웃돌고 있으며,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5월 전망치 1.4%보다 0.1포인트 올린 1.5%로 상향 조정됐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