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부스터샷도 늦지 않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부스터샷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우리가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는다면 빠르게 확진자가 줄어들진 않는다고 하더라도 점차적으로 확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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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8.30./사진=청와대 |
또 “나라 전체가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렵지만, 참고 이겨내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들과 방역과 백신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방역진, 의료진들 덕분에 코로나 확산의 급증세를 막아내고 있고, 주요국가들 중에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버팀목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준비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음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1인당 25만원씩의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 저소득층 추가 지원금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한 달 이상 앞당겨 468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14만원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사회보험료 등의 납부 유예를 추가 연장하는 등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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