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31일 ‘LDF Starups(스타럽스)’ 3기 청년기업 5팀을 선정하고 비대면 발대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LDF 스타럽스는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롯데면세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앞서 1기 부산, 2기 제주 청년기업 20팀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원했다. 최대 400%의 매출 증대 효과와 함께 지역 일자리 80여 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3기는 서류전형, 비대면 사업소개,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했다. 

롯데면세점은 스타럽스 3기로 선정된 각 청년기업에게 최대 4000만 원의 사업지원금을 지급한다. 한국생산성본부,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약 3달간의 1:1 맞춤형 코칭 및 멘토링이 포함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롯데벤처스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스타럽스 3기 프로젝트에는 △폐타이어를 업사이클링으로 캐주얼 신발을 제작하는 ‘티앤지’△온라인 키워드 분석을 통해 유아용품을 제작하는 ‘말랑하니’△해양쓰레기는 요트 돛으로 패션아이템 개발하는 ‘요트피플’△부산 지역 원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코스마일코퍼레이션’△여행자들의 캐리어 왕복 운반 서비스 ‘리턴박스’ 등 기발한 사업 모델을 선보인 청년기업들이 선정됐다.

‘티앤지’의 유준성 대표는 “스타럽스 프로젝트가 우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의 신발 공단과 협력하여 B2B 시장과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턴박스’의 윤지근 대표는 “부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 상생효과를 창출해 내겠다”며 스타럽스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3기 프로젝트가 부산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그리고 꿈을 품는 청년기업들에게 새로운 물결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