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 이어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도 권고 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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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디어펜 |
질병관리청은 5일 참고자료를 통해 평택성모병원에서 지난 2~3일 양일간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총 104명에게 접종했다고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해당 접종자들에게 문자로 오접종 사실을 공지하고, 질병청과 관할 보건소에 신청한 상태다.
이 병원은 문자에서 “관할 보건소 및 질병청에 즉시 신고했고 질병청의 지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과 울산에서도 비슷한 오접종 사례가 발생하는 등 최근 오접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26~27일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140여명에게 접종했으며, 울산 동천동강병원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91명에게 권고 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향후 오접종 사고를 막기 위해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한 백신 보유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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