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반베르디움 호매실2단지 협성휴포레 광주대광로제비앙 당첨자 발표…배곧 호매실은 25일에
양일 간 당첨자 발표 4개단지 가점·청약률 분석
'착한 가격' 경주 용황 협성휴포레 당첨 '낙타 바늘'
수원 호매실·배곧신도시 '스테디 셀러' 기대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수원 호매실과 시흥 배곧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청약시장이 여전 위축된 반면 대구와 경주 등에 청약열기는 아직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베르디움의 수원 호매실 2단지, 1,100가구의 평균 청약 커트라인이 20점대인 반면 경주 용황 협성 휴포레의 당첨 커트라인은 50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당첨자가 확정 발표된 아파트 분양단지는 호반베르디움의 수원 호매실 2단지와 경주 용황 협성휴포레, 광주 대광로제비앙 등 모두 4곳이다.
25일에는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 당첨자가 공개된다. 이들 5개 단지의 분양가구는 모두 4,680가구에 달한다.
◇호반 수원호매실 2단지=호반건설의 수원호매실 2단지(1,100가구) 당첨자 선정 결과, 공급 가구가 가장 많은 84A㎡(921가구)의 경우 수원 지역 청약자의 평균 청약가점이 30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단지 분양 때에 비해 4점 내외 낮은 수준이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의 평균 청약가점은 24~25점에 그쳤다.
이는 수원호매실에서 불과 두 달 상관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연속 분양, 신규 공급분이 넘친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관계자는 설명했다.
호반 수원호매실 2단지는 1단지와 같이 전용 84㎡, 단일 평형이었으나 분양 가구수는 1단지보다 배 가까이 많다. 그 결과 수원호매실 2단지 청약경쟁률은 평균 1.92 대 1로서 1단지의 청약 경쟁률을 밑돌았다.
◇경구 용황 휴포레=경주시에서 대단지로 분양, 이목을 끌어온 협성건설의 용황 휴포레. 모두 1,588가구의 당첨자가 24일 확정, 공개됐다.
협성 용황 휴포레의 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에 6개 주택형으로서 평균 경쟁률은 6.18 대1. 지난 12일 청약 결과, 모두 1순위에서 마감, 인기를 끌었다.
당첨자 청약가점은 평균 55~62점. 단지 입지가 양호한데다 3.3㎡당 79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 인기몰이에 한몫했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협성은 지난 달 대구시 태전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756가구도 성공적으로 분양, 올해 2회 연속 분양 흥행을 거뒀다.
◇광주 매곡 대광로제비앙=청약경쟁률 평균 70 :1로 흥행 대박을 예감케 한 광주광역시 매곡동 213가구의 주상복합의 행운의 당첨자가 24일 아파트투유에 24일 공개됐다.
광주 매곡 대광로제비앙은 지난 12일 일반공급 154가구 1순위 청약에서 1만 여 청약통장이 몰렸다. 전용 80㎡A형의 평균 가점은 60점에 달해 높은 커트라인을 형성했다.
현지 분양관계자는 대광로제비앙의 3.3㎡당 분양가가 700만원 이하로서 투자가치가 높은 데다 주상복합아파트로서는 보기 드문 전용률(77%)로서 거주가치도 높은 게 인기몰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이달 최대 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모은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의 당첨자는 오는 25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발표된다. 전용 65~84㎡의 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수원호매실 2차보다도 낮은 1.69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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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청약 경쟁률 |
시흥배곧 베르디움 3차는 전체 공급가구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전용 84㎡의 청약 부진에 따른다. 물론 상대적으로 인기평형인 전용 65㎡의 소형 청약에서는 외지인 청약통장이 가세하면서 2순위에서 상당 부문이 채워졌다.
이 같은 청약 결과는 미디어펜이 청약에 앞서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청약률을 전망한 결과와 일치, 주목을 끌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용 65㎡의 경우 1·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체 응답자의 90%로, 전용 84㎡은 3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예측이 조사대상의 80%로 나타났었다.
당시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의 초기 계약률을 예측한 결과, 조사자의 10명 가운데 7명이 전용 65㎡의초기 계약율이 6~7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해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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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 호반베르디움 65㎡의 초기계약률 전망 |
반면 전용 84㎡의 초기 계약률이 50%대 이하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은 80%에 달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3단지의 경우 배곧신도시 단일 단지로서는 최대 단지인데다 이번에 전용 84㎡가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 청약률이 낮았다"면서 "배곧 신도시에 서울대글로벌캠퍼스의 유치계획이 곧 확정 발표되는 만큼, 청약률 저조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의 소진 기간이 지난 1·2차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