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와 관련해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방역상황과 실물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금융권 의견도 수렴해 이른 시일 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다만 다른 측면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1년반 이상 지속함에 따라 일부 차주의 상환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7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져 음식·숙박·여행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연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직접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 확대, 성장단계별 지원 강화, 중소기업 전용 신용평가 기준 마련 등을 건의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