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욕설 문자에 대해 사과했다.

AOA 출신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권민아가 AOA 멤버들과 나눈 대화록, 지민과의 문자 내역 등이 보도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민에게 일방적인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10년이라는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했다. 제가 자초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권민아 SNS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시절 멤버 신지민이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으며, 이로 인해 수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팀 탈퇴를 결정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권민아는 비연예인 남자친구 A씨와 열애를 밝혔으나 A씨의 양다리 의혹으로 함께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권민아는 여러 의혹을 해명하고 결별 소식을 전했으며, 최근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건강을 회복하고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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