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한·미 북핵수석대표간 빈번한 협의는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 노력의 징표“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등 협의를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김 미 수석대표와 이번에 동경에서 세 번째 협의를 이어간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서 생산적인 협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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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미 양국의 협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2021.8.31./사진=연합뉴스 (워싱턴공동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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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부장은 이번에 일본정부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13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14일 성김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개최한다.
노 본부장은 “특히 성김 대표와는 지난 8월 23일 서울에서, 8월 30일 워싱턴에서, 그리고 내일과 모레 이틀간 동경에서 세 번째 협의를 이어간다. 그만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한미 양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한미가 대북 인도적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 상당한 협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그것 외에도 다양한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일본정부에 대해서도 그동안 한미 간 협의 내용에 대해 설명드리고 이해를 높이고 일본정부와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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