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결제·예약·전기차 충전·주차까지
'오너 드라이버' 1위 플랫폼 파워 강화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티맵모빌리티는 '더 뉴 볼보 XC60'에 T맵 오토(AUTO)가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T맵 오토는 자동차 환경에 맞게 진화한 내비게이션이다. 모바일 T맵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동차에 맞게 디자인해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더 뉴 XC60은 TMAP 오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통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되는 첫 번째 사례다.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사용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와는 달리, 자동차에 직접 설치되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OS(AAOS) 기반이다.

   
▲ '더 뉴 볼보 XC60'에 탑재된 T맵 오토(AUTO)./사진=티맵모빌리티 제공

본격적인 스마트카로 진화하는 볼보자동차에 국내 1위 내비게이션 T맵을 자동차 맞춤형 T맵 오토로 업그레이드해 탑재한 만큼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운전자는 T맵 내비게이션을 비롯, 음성 인식율이 뛰어난 AI 누구(NUGU)를 통해 목적지 검색·차량 제어·음악 재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모바일에서 경험했던 각 서비스를 자동차 맞춤형 통합 서비스로 편하게 사용하는 셈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바일 T맵 내비게이션에서 검증된 다양한 기능을 T맵 오토에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실시간 인기장소 알림 서비스 'T지금', 유명인이나 캐릭터 목소리로 길안내를 받는 '티맵셀럽' 등을 비롯해 주차, 대리운전, 전기차 충전 결제 서비스 등 사용자 수요가 급증하는 영역에서 T맵 오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유·보험·세차·정비 등 SK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자산을 연결해 '오너 드라이버' 1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스마트 비히클 그룹장은 "T맵 오토는 내비게이션에서 나아가 자동차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콘텐츠 제공자와 협력하며 생태계 확장을 지속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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