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코미디 같다. 정보위가 개최되려면 여야 간사간 협의가 있어야하는데 야당 보좌진이 여당 보좌진에 전화한 게 전부인, 일종의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제로는 여당 간사한테나 여당 위원장한테 전화 한 통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 피할 이유가 없다. 국회가 제일 먼저 소환해서 불러야 될 사람은 범죄 의심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라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도둑질했다면 반성하고 사과하면 될 일인데 정말 염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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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윤건영 의원 SNS 제공 |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간단하고 단순하게 보면 되는데 검찰 고위 간부가 검찰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 자료를 줬고, 이 자료가 야당으로 흘러갔고, 야당에서 제출한 고발장과 대단히 흡사하다 라는 것"이라며 "모든 게 밝혀지면 잘못한 사람은 뜨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형적인 압박용 전략인데, 결코 북한에 득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탄도미사일은 유엔 제재 위반 사항"이라며 "무력도발로 인한 긴장고조가 북한에 득이 되지 않는단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우리 군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의도적으로 (같은날) 했다고 보긴 어렵고, 군사적 긴장 쪽으로 가선 안된다"라며 "SLBM 성공과 함께 유의미하게 봐야 될 게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에 대한 실험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은 핵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핵을 가지고 못한 상황에서 SLBM이나 또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라든지 이런 것은 억지력으로 충분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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