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명 커플 유튜버 성수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했다.
성수커플(이성현·이수은)은 23일 유튜브 채널 '성수커플-S.S Couple'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성수커플은 "급작스러운 활동 중단을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수커플은 이별을 결정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만나 오랜 시간을 함께 의지하며 사랑했지만, 많은 이별한 커플들이 그러하듯 성장할수록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가 생겼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보니 오랜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별했지만, 소중했던 순간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친한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합의 하에 이별을 결정한 이후, 구독자들께 어떻게 공지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던 중 수은 님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회복에 집중하느라 공지를 서두를 수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현 님도 입대 영장을 받고, 급히 군 입대를 준비하는 등 정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공지나 복귀를 서두르기 더욱더 어려웠다"면서 "위와 같은 이유로 채널 운영이 어려워 활동을 중단한 시기에 특정 커플 채널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저희가 연루됐다 추측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저희는 그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며, 무분별한 추측과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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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성수커플-S.S Couple' 영상 캡처 |
성수커플은 "저희의 사정을 말씀드리기 어려웠던 터라 여러분께서도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기약 없이 저희를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언제나 늘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우리 구독자분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지난 4년간 저희 성수커플 채널에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구독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수은 님은 계속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자 한다. 성현 님은 개인 채널인 난쟁이성현 채널에서 다시 복귀하여 찾아뵐 예정이다. 각자의 길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 부탁드린다. 저희의 행복이었던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성수커플은 10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버로, 지난 5월 이후 영상 업로드를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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