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성남시장 재임 당시 일어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에서 누적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실상 최종 과반수 득표할 가능성이 높아져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지사는 3일 오후 6시 발표된 민주당의 2차 국민선거인단 경선에서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29만 6114표 중 17만 2237표(58.17%)를 얻어 압승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당대표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득표율 33.48%(9만 9140표)로 24.69%포인트 차를 보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82%(1만 7232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53%(7505표)로 각각 3~4위에 올랐다.
|
|
|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눈 앞에 둔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미디어펜 |
한편 민주당은 이날 2차 국민선거인단과 함께 인천 지역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민주당의 인천 지역순회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1만 4477표 중 7800표(53.88%)를 얻어 1위를 다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5132표(35.45%)를 얻으면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