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을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60년간 다방면에서 선진적인 제도를 구축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OECD의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하며, 특히 코먼 사무총장이 작년 6월 취임한 이래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OECD 개혁을 위한 노력을 지지했다.
또 내년 2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2년 OECD 동남아 프로그램(SEARP) 각료컨퍼런스’에 코먼 사무총장의 참석을 환영하며, 우리의 신남방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OECD와 협력해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코먼 사무총장은 한국이 금년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으로서 이번 각료이사회가 높은 수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서 다방면에서 기여한 것을 평가했다.
|
|
|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 계기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21.10.5./사진=외교부
|
이어 코먼 사무총장은 OECD와 비 OECD국가 간 협력, 특히 아시아국가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내년 OECD 동남아프로그램 각료컨퍼런스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가 가능하도록 사무국이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OECD는 5개 지역(동남아, 유라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남동유럽, 라틴아메리카-카리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EARP은 2014년 OECD 각료이사회 때 공식 출범했다. 2018~2022년 SEARP의 의장국은 우리나라와 태국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OECD 정책 규범 이해 제고, OECD 참여 촉진, 아세안-OECD 회원국 간 상호학습 증진, 아세안 국가들의 OECD 회원국 가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먼 사무총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과 경제회복에 균형적으로 대응한 모범적 사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등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OECD의 조정자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이러한 역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올해 OECD 가입 25주년을 맞이한 한국은 그간 OECD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와 사회 다방면에서 각종 정책의 수준을 국제적 기준으로 제고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한국은 OECD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디지털 경제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국제 기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