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S니꼬동제련은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일글리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일글리시란 일할 때 사용하는 영어(English)의 합성어로, ‘직장인들이 업무 중에 자주 사용하는 영어용어’란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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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니꼬동제련이 새내기 직장인을 위해 제작한 ‘일할 때 쓰는 영어’ 일글리시 영상 /사진=LS니꼬동제련 제공 |
LS니꼬동제련은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신입사원들과 취업준비생들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입사 후 낯선 영어용어들을 접하는데, 이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LS니꼬동제련은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3개월 동안 내부 직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주요 대기업들과 외국계 기업의 사례도 조사해, 내용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상은 총 세 편으로, 업무에서 자주 쓰는 ‘회의 용어’, ‘이메일 용어’, ‘경영/전략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벤치마크(benchmark)의 경우 기준점이란 뜻인데, 기업들이 우수사례에 대한 참조나 착안의 의미로 활용한다. 원래 토지 측량 시 언덕 경사면에 측량기를 설치했던 지점을 기억하는 표식을 말하며, 여기서 벤치는 ‘긴 의자’가 아니라 ‘경사면’을 뜻한다.
임시 프로젝트 팀인 ‘TF’는 기동부대를 의미하는 ‘테스크 포스(Task Force)’에서, 의견에 답하는 ‘피드 백(feedback)’은 밥을 준다는 단어 ‘피드(feed)’에서 왔다.
후속조치를 뜻하는 ‘팔로우업(F/U. Follow Up)’은 ‘진행방향에 따라 활동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메일에서 ‘참조자’를 뜻하는 CC는 카본 카피(Carbon Copy)의 줄임말인데, 여기서 ‘카본’은 원래 문서 밑에 깔아 복사본을 만드는 ‘먹지’를 의미했다.
‘당신만 보세요’라는 뜻의 ‘FYEO(For Your Eyes Only)’는 ‘대외비’를 뜻하며, 영화 007 시리즈 중 ‘유어 아이즈 온리’의 원제목이기도 하다.
영상은 이밖에도 SWOT, MECE, 캐쉬카우 등 다양한 경영용어들을, 어원과 활용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영상을 본 직원들은 유익하고 재미있다고 평가했고, LS니꼬동제련은 이벤트도 진행해 더 많은 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 영상에 해당 주제의 일글리시 이야기를 소개한 댓글을 선정해, 총 3주 동안 18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이번 영상제작을 총괄한 LS니꼬동제련 업무홍보팀 최용실 시니어매니저는 “B2B기업이라 일반대중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적었는데, 직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작지만 뜻 깊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에도 취준생들을 위해 직무의 뜻을 한자와 영어로 풀어 설명하는 영상을 제공해 관심을 모았고, 쉽고 재미있게 금속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일글리시 영상은 LS니꼬동제련 유튜브와 LS티비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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