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0월 내차팔기 예상 매입 시세를 7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9월 한 달 간 첫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 상위 5개 모델의 실제 매입가를 기반으로 했다. 2016년식 이상, 평균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국산, 수입 중고차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국산 중고차 5개 모델 중 전월 대비 매입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현대의 싼타페TM이다. 해당 차량의 이번 달 예상 매입가는 최저 2406만원부터 최고 3351만원으로 약 4%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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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차 내차팔기 국산차./사진=첫차 제공 |
매입가는 연식과 등급, 사고 이력에 따라 시세 차이를 보였다. 첫차에 의하면, 9월 최저 매입가를 받은 차량은 2018년식 디젤 2.0 2WD 프리미엄(5인승) 등급이며 2회의 보험 사고 이력이 있는 차량이었다. 최고가는 2019년식 가솔린 2.0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5인승) 등급의 무사고로 확인되었다.
내차팔기 출품량 1위를 차지한 현대의 그랜저IG는 페이스 리프트 이후에도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다. 구매 수요가 높은 모델인 만큼, 우수한 잔존 가치를 보이고 있어 이번 달 매입가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10월 그랜저IG의 예상 매입 시세는 최저 1528만원부터 최고 3188만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첫차의 9월 시세데이터에 의하면 최고 매입 견적을 받은 트림은 3.0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이다.
반면, 아반떼 AD는 신형 모델인 아반떼(CN7)의 수요 증가에 따라 점차 시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는 9월 대비 약 1.2% 하락해 최고 매입가는 약 1529만원대로 예상된다. 기아의 신형 K5(DL3)의 시세 역시 한풀 꺾일 전망이다.
지난 3개월간, 신차 출고 지연에 의해 높은 시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해당 모델의 중고 매물 수가 증가하면서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월보다 2% 낮아지며 평균 매입가는 약 2700만원 정도이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은 벤츠의 E-클래스 5세대이다. 해당 모델은 순위권 중 가장 많이 상승될 전망이다. 10월, 예상되는 매입 시세는 최저 3480만원부터 최고 6411만원으로 전월 대비 약 9.4%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위를 기록한 벤츠 C-클래스 4세대 역시 매입 시세가 1.5%가량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대비 평균 50만원정도 높은 매입 견적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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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차 내차팔기 수입차./사진=첫차 제공 |
BMW의 대표 세단인 5시리즈 7세대와 3시리즈 6세대는 모두 전월 대비 약 4%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5시리즈의 풀체인지 소식과 3시리즈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이전 모델의 시세 하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니의 쿠퍼 3세대 역시, 9월 대비 8.3% 하락될 전망이다.
쿠퍼 3세대의 10월 예상 최고 매입가는 약 3000만원이다. 지난 달 최고가를 받았던 트림은 1.5 5도어 HIGH이다.
신세현 첫차 이사는 "매년 4분기에는 신차 할인 및 차량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있어 매입 시세의 변화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차량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여유롭게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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