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최대 브랜드 타운 불구 1차보다 분양가 높게 책정

신도시 편의성 누리는  4천가구 브랜드 타운  '강점'

미분양 무덤 '김포'  흥행성공은 미지수

주거 쾌적성 '탁월'…경전철 접근성 '아쉬움'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껏 풀린 날씨만큼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청약제도가 개선되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건설사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분양시장의 으로 여겨지던 김포지역이다. 한강김포신도시는 그동안 건설사들에게는 공포의 미분양 늪지대로 여겨져왔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5월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경우 청약접수가 1·2순위 내 마감되지 못하고 모든 평형이 3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치솟는 전세가에 지친 서민들이 매물찾기에 나서면서 신도시 신규분양단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한강신도시 최대 브랜드타운, 센트럴자이의 분양성공은 서울의 '전세난'에 힘입은 바 컸다. 전세탈출의 디딤돌인 주택담보대출의 완화도 한 몫했다. 

한강센트럴자이의 분양완판에 힘입어 GS건설이 한강센트럴자이 2차 신규분양에 나섰다. 미디어펜이 그 현장을 찾아갔다.  

신도시 품격은 그대로’ 누리나 교통편은 아쉬움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한강신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한강신도시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대단지의 편의성이 남다르다. 한강신도시의 브랜드타운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입지는 신도시 남단, 감정 도시개발사업지구로 북단의 한강신도시보다는 서울에 가깝다. 신도시의 편리함과 실속은 모두 챙기고 있다는 평가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총 598세대 분양이 전부지만 도로 건너편에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 1차 단지(3481가구)와 총 4079가구의 대규모 자이타운을 형성한다. 

특히 주부들의 관심사인 초중고교 입지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조금 더 낫다는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N부동산 대표에 따르면 한강센트럴자이 2차 인근에 도보로 3~5분 거리에 가현초교가 위치한다. 또 가현초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창중과 장기고 역시 도보로 가능하다. 

게다가 초등학교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의 단지에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 혁신학교로 운영 중인 고창중학교는 정원이 한정된 나머지 인근 우남퍼스트빌과 래미안1차, 중흥 리버티클래스의 입주자 자녀도 원거리 타학교로 배정받고 있다. 입주 이후 중학생 자녀가 있는 자이 센트레빌 입주자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쾌적한 거주환경 그러나...

대형 유통시설 이용 편의성의 경우 현지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도보 거리 내 이용가능한 대형마트가 현재는 없다. 그러나 2017년 롯데마트가 도로로 7~8분 거리에 들어서기에 입주시점에서는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최대 장점은 쾌적환 환경이다. 아담한 산자락과 김포신도시의 자랑인 수로와 맞다아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인접해 있는 삼성래미안과 우남퍼스트빌과 함께 아파트 단지 앞으로 나진하천이 흐른다. 한강수로 나진하천을 따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쾌적한 근린시설을 제공한다.  

단지 뒤에 위치한 가현산은 입주자들의 '건강 지킴이'다.

훌륭한 입지에 아쉬움은 전철과 거리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주민의 가장 편한 교통수단이 될 도시철도의 역은 2018년 개통될 장기역이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기준으로 직선 거리가 1.3㎞ 떨어져 있다.  

P부동산 관계자는 한강센트럴자이 단지는 역세권과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한강김포신도시 중심권으로 부상할 장기 상업지구 접근성에서는 1차보다 2차가 훨씬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김포신도시 중앙공원과 수로의 모습. 한강 신도시의 명소로 꾸며지는 이들 공간은 한강센트럴자이 입주자들의 건강 증진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