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욕설 논란에 이어 프로그램 하차설까지 돌고 있는 이태임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임은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불거진 예원에 대한 욕설논란과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하차설에 대한 첫 입장 발표였다.

▲ 사진=MBN 뉴스 캡처

이태임은 욕설은 분명 자신이 잘못했지만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너무 추워서 샤워하고 나온 상황에서 예원이 반말하자 참았던 화가 폭발했다는 것. 녹화 당시 상의 없이 일정이 진행되다보니 여러 상황에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는 입장이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상황이 꼬인 것은 마찬가지였다고. 이태임은 인터넷과 기사들에서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들이 사실로 둔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찌라시’를 통해 말도 안되는 말이 유포되는데 사람들이 그대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임은 “찌라시를 만든 사람을 고소하자고도 했지만, 회사에서는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라고 했다”며 “섹시스타로 주목받은 여배우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여론에 압박에 상당히 힘들어하는 듯 했다. 그녀가 말한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에는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언론과 여론에 대한 공포가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이태임은 “연예계를 떠날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두려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