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협력에 대해 모든 나라에 열려있어 이견 없을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여력이 생겼고,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에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으니 대북 지원 논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백신의 대북 지원 논의’ 질문에 대해 “우리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고 (백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로 도달하고 있으니 (대북지원 논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이어 “다른 측면에선 북측의 수용 의사도 꽤 중요하다”면서 “보건·방역 분야에서는 한미 공동으로 인도주의 협력을 추진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도 원칙적으로 백신 협력에 대해 모든 나라에 열려있기 때문에 이견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조금 더 지나 시점과 여건이 조성되면 (백신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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