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삼시세끼’ 최대 수혜자는 장모 치와와를 분양하고 있는 애견업체 아닐까.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 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건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 등장하는 강아지 ‘산체’로 장모치와와의 가격 상승이었다.
기존에도 말티즈나 푸들 등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강아지들에 비해 약 두 배 가량으로 형성된 가격대가 ‘삼시세끼’의 인기와 더불어 배로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등장한 관계자 역시 “장모 치와와가 방송에 나오고 나서 인기가 많아졌다. 값도 두 배 가량 뛰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서 애견 분양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3)씨는 “‘삼시세끼’ 방송 덕분에 장모치와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가격도 지난해 수컷 30만원 이상, 암컷 50만원 이상에서 거의 두 배로 예상하면 된다”며 “애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감사하지만, 과거 ‘1박2일’ 상근이와 같이 귀엽다고 분양받았다가 1~2년 뒤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많아질까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모치와와는 털이 심하게 빠지는 종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반려견을 선택할 때는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꼼꼼하게 알아본 뒤 선택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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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삼시세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