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지난 20일부터 3일간 국제면 톱기사로 게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0일부터 '한국 대선후보 이재명 연구'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의 성장 과정과 발언 등을 사진을 겯들여 올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문은 20일 '흙수저를 무기로 약진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후보와 관련해 "분방한 발언과 실행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신문은 이 후보가 한국의 집권여당 대선후보로 올라서기까지 인생역정을 그래프와 사진을 겯들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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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지사직 사퇴를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청 제공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요미우리신문은 '강제수법, 갈채와 비판'이라는 제목의 2차 기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공격적인 정치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이재명의 간판 공약은 현금 지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면서 기본소득 등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을 집중 소개했다.
신문은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지만, 이재명 본인은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이 마지막 기사의 끝부분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일 관계에서 역사와 다른 문제를 분리해 양국간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 할 것이라는 일각의 견해가 있긴 하다"며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워 한일관계를 뒤로 돌린 것과 전혀 다른 길을 걸을지, 못 믿어워 하는 한국 정치권 내 분위기도 있다"고 밝혔다.